욕지도는 통영시에 포함된 섬들 중 가장 큰 섬으로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는 유인섬입니다. 요즘은 차량을 싣고 배를 타고 갈 수 있어 차량을 가지고 가면 더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섬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욕지도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1. 욕지도의 역사와 문화
욕지도의 이름은 「욕지(欲知)」로,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을 의미합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2km 거리의 남해상에 떠 있으며 본섬 욕지도와 두미도, 노대도, 연화도 등 크고 작은 서른아홉 개의 보석같은 섬은 부산과 제주항로의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욕지도(본섬)의 면적은 12.743㎢로, 우리나라에서 마흔네번 째 크기의 섬입니다. 섬 중앙에 솟아 있는 천황봉은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높은 산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자연의 경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욕지도는 중석기 ~ 신석기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유서 깊은 섬으로, 삼도수군통제영 당시 주민 입도 허가를 받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970년대까지 남해안의 어업 전진기지로 활발히 운영되었으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지역특산품인 욕지도 고구마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 욕지도의 자연경관과 관광명소
욕지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에 위치한 섬으로, 빼어난 해안절경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양웰빙휴양지입니다. 본섬 욕지도와 두미도, 노대도, 연화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우러져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욕지도는 사계절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아늑한 섬으로, 등산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며 탁트인 바다와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욕지도의 대표 명소로는 삼여도, 펠리칸 바위, 새에덴 동산, 새천년 기념공원 등이 있으며, 삼여도는 욕지의 대표적인 비경으로, 용왕의 세 딸이 900년 묵은 이무기로 변한 젊은 총각을 사모하게 되자 용왕이 노하여 세 딸을 바위로 만들었고 이에 총각은 용왕이 미워서 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버렸다 합니다.이 후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도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펠리칸 바위는 부리가 긴 펠리칸이 먼 바다를 향하여 둥지를 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펠리칸 바위로 불립니다. 새천년 기념공원은 욕지의 정 남쪽 일주도로변에 있으며, 2000년 1월 1일 욕지주민의 염원을 담아 세운 공원입니다.

3. 욕지도의 생활과 특산물
욕지도는 주로 농업과 어업을 통해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농산물로는 고구마, 감귤, 상황버섯 등이 있으며, 해안에서는 다양한 해산물이 잡힙니다. 특히 욕지도 고구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물로, 달고 맛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저도 겨울에는 부모님께 부탁드려 꼭 시켜 먹는데 해풍을 맞고 자란 고구마여서 그런지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해풍을 맞은 시금치가 맛있다고 하는데 욕지도에서 나는 시금치도 달고 맛있어 겨울에는 꼭 사먹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욕지도의 일주도로는 산악자전거와 마라톤 코스로 적합하여 주말과 동계 훈련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덕동해수욕장은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며, 해수욕을 겸한 낚시 인파로 북적입니다. 욕지도는 다양한 어종으로 낚시인들에게도 자주 불리는 섬이며, 사계절 내내 낚시인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합니다.
욕지도는 자연경관, 역사, 문화, 특산물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섬으로, 여행객들에게 힐링을 제공합니다. 욕지도를 방문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섬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